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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관료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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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찬주 댓글 20 조회 50,660 작성일 02-10-0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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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관료 (고려시대 사람 어떻게 살았나 2권)
중앙 관료로 진출하는 길은 과거에 합격 하는 것이고, 예외적으로 전쟁에 나가 공을 세우거나 탁월한 무술 실력으로 왕이나 중앙 권력자들의 발탁이 있을 때이나 일반 적으로 문관의 등용문인 과거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사회적 지위를 보장 받는 확실한 길이었다
부친의 음덕으로 벼슬을 시작한 고위 관료의 자제들 마저도 또다시 과거 시험을 보았다.
과거시험은 9경 3사로 시험을 보며, 9가지 경서란 주역(周易), 상서(尙書), 모시(毛時), 예기(禮記), 주례(周禮), 의례(義禮),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춘추공양전(春秋公羊傳), 춘추곡량전(春秋穀梁傳) 이고, 3가지 역사 책이란 사기(史記),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를 말한다
과거시험은 학교나 향리에서 치는 하과(夏科)가 있고, 예비시험인 사마시(司馬試) 와 본고사인 예부시가 있으며 예부시에는 제술업과 명경업으로 나뉘며 제술업은 문장능력 평가로서 제술업을 통과하는 것이 관료로 진출하여 승진하는데 유리 하였고, 반면 명경업은 주로 유교 경전의 이해 능력을 평가 했다.
예부시의 2시험을 대과(大科)라고 불렀다.
대과 합격 후 대개는 3 ~ 4년 내에 지방관으로 임명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고려에서는 상서성의 복야나 6부의 상서가 참지정사를 겸직하면서 재상이 되기 시작하여 중서시랑이나 문하시랑으로 승진 하면서 자연 스럽게 평장사를 붙여 상위 재상이 되었고 문하시중이 되어서 최고의 관직을 받았다.
예외적으로 지문하성사나 정당문학도 재상이었지만 이들 관직에 임명된 사례는 몇 명 되지 않았다.
재상이라면 일반적으로 참지정사, 평장사, 시중의 순서였다.
관리의 인사는 6월 임시 인사와 12월 정기 인사가 있었고,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대개 30개월 근무로 승진을 하고 서리의 경우는 60개월을 근무 해야했다.
관료들의 출근 시간은 사시(오전9시)에 출근하여 유시(오후5시)에 퇴근 하였으나 예외적으로 하절기에는 진시(오전7시)에 출근 하는 왕조도 있었음.
매달 1일, 8일, 15일, 23일은 정기 휴일 이었고, 설날, 입춘, 한식, 입하, 칠석, 입추, 추석, 추분, 연등, 팔관등 연간 54일 이상을 특별 휴가로 보냈으나, 휴가의 전체 일 수가 100일을 넘지는 못했다.
관직은 9품으로 차등화 되었고 관료들은 각각 등급에 따라 규정된 전시과와 녹봉을 받았다.
관료는 중앙, 지방의 현임으로 녹을 받는 관료는 3,000여 명 이고, 실직이 없는 관원으로서 녹은 없고 토지(전시과)만 받는 사람이 14,000여 명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