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坡平尹氏 昭靖公派蔚山 蘇亭門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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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학이(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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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병옥 조회 1,725 작성일 07-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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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변함없이 비가 오락가락합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열대야 현상이 유별나다 하니까 저녁에 땀좀 흘리고 잠자리에 든다면 이겨내리라 생각듭니다. 청년회 힘!!!


유자가 말하기를, "예를 사용함에 있어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왕의 도가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크고 작은 것이 다 이 조화에 기초를 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和)만 알면 화에 치우치게 되고, 예로써 조절하지 않으면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는다."

有子曰, 禮之用이 和爲貴하니 先王之道斯爲美는 大小由之니라 有所不行하니 知和而和이고 不而禮節之이면 亦不可行也이니라


[유자왈 예지용 화위귀 선왕지도사위미 대소유지 유소불행 지화이화 불이예절지 역불가행야]


예(禮) ; 인간관계에 있어서 스스로 지켜야 할 질서,규율 등을 뜻하며, 여기에서는 남에 의한 제재가 아니라 자율적인 규범을 말함.

예에는 형식이 따르고, 법에는 제재가 따른다. 이런 것들은 모두 인간 사회를 위해서 존재하고, 우리 모두가 원만하게 공존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너무 치우치게 되면 무리가 생기고 불편이 따르게 된다.

유자는 예를 행함에 있어서 이런 결점을 잘 파악해서, 인간 생활에서 무리가 가지 않고 또 실행하기에도 편하도록 화(和)란 말을 사용했다. 그리하여 편견에 치우지고 있는 형식의 주장을 원만하고 부드럽게 승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