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坡平尹氏 昭靖公派蔚山 蘇亭門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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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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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尹鍾官 조회 1,799 작성일 09-05-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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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 더! 10분만 더!'


아침에 늦잠을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벌떡 일어나 잠을 확


쫓아 보세요.







조금 일찍 집을 나서 한적한 회사길을 마음껏 휘저으며 걸어


보세요.










꺼칠꺼칠한 잡곡밥을 먹을 땐 고소한 맛이 느껴지도록 오래


오래 씹어 보세요.









힘들다고 느껴질 때까지 달리기를 해 보세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오래 달릴 수 있을 겁니다.







내 책상에 학용품들이 어수선하게 널려 있다면, 그것을 보았을


때 바로 정리하세요.






옷은 옷걸이가, 신발은 신발장이, 벗은 양말은 세탁 바구니가


제자리입니다. 엉뚱한 자리에서 불안에 떨게 만들지 마세요.





차도 없고 사람들도 없다고 해서 횡단보도가 아닌 곳에서 길을


건너지 마세요. 쳐다보는 사람들이 없다고 해서 아무 곳에나


사탕 껍질을 버리지 마세요. 질서는 다른 사람들이 아닌,


여러분 자신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무거운 짐을 이고 가시는 할머니를 보았다면, 경사진 길에서


휠체어를 타고 힘들어 하는 장애우를 보았다면, 가던 길을 잠깐 멈추고


도와 드리세요.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워집니다.





영화나 연극을 볼 때, 전시회나 박물관을 찾았을 땐 휴대 전화를


잠시 꺼 두세요.





저녁 시간, 아파트의 집집마다 등이 켜지기 시작하면 발뒤꿈치를


들고 조용히 걸으세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이웃이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면 잠깐 기다려 주세요.





아름다운 자연에 함부로 상처 내지 마세요. 그 곳을 다시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도 상처가 남는답니다.





애완 동물을 데리고 다녀야 할 땐 꼭 줄을 매어 주고, 배설물


도 깨끗하게 잘 치워 주세요. 나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애완 동물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으면 안 되잖아요.





온라인으로 메일을 보내거나, 글을 쓰거나, 대화를 할 땐 바르고


고운 말을 쓰세요. 비록 얼굴과 이름은 보이지 않지만,


성품과 인격은 아무리 가리려고 해도 모두 보인답니다.





친구와 함께 지하철을 탔다면 목소리를 낮추어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세요.





늦은 저녁, 아빠가 텔레비전을 보며 앉아 계시면 슬며시 옆으로


가서 어깨를 주물러 드려 보세요.





집안일을 마친 뒤,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다 그대로 잠이든


엄마에게 담요를 덮어 드려 보세요.





할머니, 할아버지의 주름진 볼에 뽀뽀를 해 드려 보세요.


웃음은 보약보다 더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아빠의 흰 머리를 뽑으면서 이렇게 말해 보세요.


" 어? 검은 머리인데 잘못 뽑았네요."


아빠의 마음은 벌써 10년은 젊어지셨을 거예요.













배려란: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에 난


길을 건너는 것입니다. 내가 그 길을 자주


건너가고, 더욱 튼튼하게 다져 주어야


상대방도 나에게 더 쉽게 올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