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 총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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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종권 조회 2,171 작성일 13-01-02 10:19본문
2013년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종인들께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운이 함께하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어제 총회를 갔다 와서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문중은 혈연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이고 보수성 강한 아주 특수한 집단으
로 나름대로 많은 이해는 하지만 계산적이고 합리적인 현 사회와 상당한
괴리감을 느끼게 하여 많은 아쉬움을 느끼게 합니다.
속된 표현으로 누군가 입바른 이야기를 하게 되면 마치 어른들 하는
일에 버릇없이 끼어드는 것 같이 비쳐지고, 그저 비록 현실과 맞지는
않더라도 그냥 가만히 있어야만 미덕으로 보여 지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논어 위정편에 溫故知新이란 말이 있습니다.
옛 것을 소중히 여기되 새 것을 안다는 것처럼 좋은 것은 계속 유지하고
보존하되, 불합리하고 비현실적인 부분들은 시대에 맞게 새롭게 개선되
어야 할 것입니다.
새롭게 임명된 문중 회장님 이하 집행부가 금년 한 해 日新又日新하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금년 한해 모든 종인들께서 건강하고 만사형통하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